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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위' 이상주, 청와대 앞 살면서 관저 자주 들러"

입력 2018-02-28 08:06 수정 2018-02-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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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이 10억여 원이 오고 가는데 창구가 된 사람이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입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근처에 살면서 이 전 대통령과 자주 접촉을 했다고 합니다. 검사 출신이어서 검찰 인사에 직접 조언을 한다는 얘기도 당시 있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큰딸 주연 씨의 남편입니다.

2004년 삼성화재 법무팀에 영입됐는데, 원래는 검사 출신입니다.

대선 때는 캠프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MB정부 출범 이후에는 이 전 대통령 내외와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인 주연 씨가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청와대 관저에 자주 가면서입니다.

주연 씨와 이 전무의 딸은 대통령 해외 순방 때 전용기에 동승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전무가 아예 청와대에서 출퇴근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직 청와대 직원들도 "이 전무 가족이 관저에 산 적은 없지만, 집이 광화문 인근 주상복합이어서 자주 청와대에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당시에는 이 전무가 검찰 고위직 등 인사에 대해 조언을 한다는 소문도 여권에 돌았습니다.

이 전무는 MB정부 출범 6개월 만인 2008년 8월 삼성전자 해외법무팀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1년에는 이곳에서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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