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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11년 만에 '황우석 사건' 사과…사퇴는 안 해

입력 2017-08-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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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명 논란이 일고 있는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황우석 논문조작 사건에 대해서 사과하고 그러나 물러날 뜻이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과보다 공이 크다고 감쌌습니다. 그러나 반대하는 쪽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이 11년 전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습니다.

[박기영/과학기술혁신본부장 : 큰 좌절을 느끼게 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을 총괄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황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저자로 들어가게 된 것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그러나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과학기술 정책 '컨트롤 타워'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습니다.

[박기영/과학기술혁신본부장 :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 과학기술혁신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일로써 보답하고 싶습니다.]

뒤늦은 사과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박 본부장은 뒤돌아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울음을 참으며 퇴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 논란은 송구스럽지만 과보다 공이 크다며 박 본부장에게 다시 한번 힘을 보탰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박기영 본부장은 참여정부 때 과기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 구상을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그의 과가 적지 않지만 과기혁신본부의 적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이 일제히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거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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