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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증거'를 방패로…박근혜 측, 혐의 반박

입력 2017-08-08 22:01 수정 2017-08-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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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은 오는 25일 선고만 남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수수 재판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오늘(8일) 이 부회장의 재판 기록들을 토대로 삼성이 정유라씨만 승마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반박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선 증거로 제출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기록을 조사하는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유리한 증거로 판단한 내용들입니다.

이 부회장 재판에서 진행된 증인신문 기록 등을 토대로 뇌물 수수 혐의를 반박한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가 "삼성이 정유라씨만 관심 가진 것은 아닌 듯 하다"며 "전체적인 올림픽 대비였다"고 한 증언을 강조했습니다.

또 김종찬 전 승마협회 전무가 "삼성이 승마를 전체적으로 지원하면서 정유라를 끼우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증언도 공개했습니다.

모두 정유라씨가 여러 선수 중 한명에 불과했다는 취지의 주장들입니다.

하지만 검찰과 특검은 결과적으로 삼성의 지원을 받은 승마 선수는 정씨가 유일했고, 다른 승마선수를 지원하고자 한 시점도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2016년 후반기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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