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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청와대 인선 발표…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교수

입력 2017-05-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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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1일) 민정수석과 인사수석, 국민소통수석 등 2차 청와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전날엔 비서실장을 발표했었고요. 어제 인선 이후에 공개된 청와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앞으로 발표해야 할 청와대 인선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개혁을 보면 안보 등과 관련해 해야할 일을 하는 청와대, 그리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각 부처에 권한을 많이 주는 청와대를 얘기하고 있는데요. 그간 청와대가 모든 것을 쥐고 있으면서 발생했던 일들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는 평가입니다. 오늘도 그렇고 당분간은 관련한 인사와 인선 발표가 계속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럼 어제 인선 소식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10명의 민정수석이 모두 검찰 출신으로 채워졌던 것과 대조됩니다.

청와대는 "비검찰 출신의 법학자인 조 교수를 임명해 권력기관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수석은 이전부터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주장해왔습니다.

[조국/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 검찰의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해 왔는가에 대해선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정수석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옛 홍보수석인 국민소통수석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윤 수석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SNS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인사수석에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여정부 시절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청와대 살림을 맡는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이 발탁됐습니다

정책 현안에 대한 홍보를 기획하는 춘추관장에는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이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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