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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편견과 차별 속 인간의 존엄…영화 '69세'|아침& 라이프

입력 2020-08-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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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황남희


오늘(19일)부터 거리두기도 더 강화됐고 그동안 묵묵하게 방역조치를 지켜왔는데 다시 또 상황이 이렇게 돼서 우울하다는 분들 요즘 많으십니다. 그래도 잠시나마 답답함에서 좀 벗어나시라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 행사들 아침& 라이프에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영화입니다. 먼저 제목부터 많은 걸 담고있는 "69세"부터 보시겠습니다.

[제 얘기가 여러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보는 건 아직 살아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69세의 여성인 이 주인공을 우리는 얼마나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을지 끔찍한 일을 당한 뒤 용기를 내 목소리를 내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 여성에 대해 재단하고 평가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성별과도 나이와도 상관없이 가져야 할 인간의 존엄을 주인공은 보여줍니다.

[생일축하합니다.]

형편이 어려워져서 할아버지 집에 가게 된 남매가 친척들을 만나 여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가족들 한명 한명이 가지고 있는 사연들을 영화는 담담하게 따라가는데요. 부산영화제 4관왕을 포함해 해외 영화제에서도 인정을 받은 이 작품, 평범한 사람들의 그저 평범한 삶을 잔잔하게 이야기하지만 단단한 힘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1970년대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행동단체를 다룬 영화인데요. 일제 전범기업들을 향해 폭탄을 던졌던 일본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었는지, 전후 일본 사회가 진정으로 반성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던 이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다시 힘들어진 시기, 관객 앞에 선 우리 독립영화들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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