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됐습니다.
오늘로 50일째입니다.
가장 길었던 지난 2013년 49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다음 주쯤 끝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복구는 이제 시작입니다.
마을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도 일어났습니다. 곳곳에선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50일간의 기록을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1. 6월 24일-장마 시작 (왼쪽) 오후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제공=광주 북구청] (오른쪽)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는 침수 위험으로 인해 출입 통제됐습니다.
2. 6월 30일-강풍에 쓰러진 전신주 부산에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건물이 침수되고 전신주와 담벼락이 쓰러졌습니다.
3. 7월 10일-최대 250mm 비에 물에 잠긴 자동차 (왼쪽) 부산에 최대 250㎜ 비가 내린 가운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돼 승용차가 둥둥 떠 있습니다. [제공=부산경찰청] (오른쪽)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긴 승용차를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4. 7월 11일-수해 복구하는 의용소방대원 광주 광산구 등임동 농가에서 의용소방대원이 소형 중장비를 동원해 수해 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5. 7월 23일-전국 대부분 호우주의보 (왼쪽)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집중호우로 침수돼 있습니다.
6. 7월 24일-물에 잠긴 지하차도 집중호우로 침수된 인천시 중구 운북동 한 지하차도 모습입니다.
7. 7월 31일-떠내려온 쓰레기 경북 울진군 왕피천 인근 바닷가에 장마에 쓸려 바다로 떠내려갔던 쓰레기와 나뭇가지 등이 파도에 밀려와 쌓여있습니다.
8. 8월 2일-산사태로 무너진 양계장과 축사 (왼쪽)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이 산사태로 무너져 있습니다. (오른쪽) 충북 충주시 앙성면 축사가 산사태로 파손돼 있습니다.
9. 8월 3일-200mm 집중호우 강원 피해 속출 춘천댐이 수문 10개를 21ｍ 높이로 열고 초당 2천37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군 육단리의 도로가 빗물로 일부 유실돼 있습니다.
육군 3사단 장병들이 강원도 철원 김화 생창리 지역에서 토사 제거와 침수가옥 정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0. 8월 6일-물에 잠긴 한강 공원 (왼쪽) 여의도 한강 공원 일대가 불어난 한강 물에 잠겨 있습니다. (오른쪽) 한강 수위 상승으로 노들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습니다.
11. 8월 7일-흙더미로 뒤덮인 임진강변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의 침수 피해지역에서 소방관이 토사를 치우며 수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12. 8월 9일-충남 지역 집중호우 충남 서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고북면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이날 고북면 일대에는 오전 11시까지 97㎜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공=서산시]
13. 8월 10일-수해 복구 시작 광주 북구 신안동에서 북구청 긴급수해복구 청소반원들과 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수해 피해 집기들을 수거 차량에 싣고 있습니다.
14. 8월 11일-물에 잠긴 산책로 서울 서초구 양재천 산책로에 물이 불어나 있습니다.
15. 8월 12일-집중 호우가 만든 쓰레기 섬 집중 호우로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 일대에 나뭇가지 등 부유물이 모여 거대한 쓰레기 섬을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