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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때리고 밀치고…경찰, 법원서 취재진 폭행한 2명 입건
입력 2017-08-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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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이재용 부회장 결심 공판에서는 법정 밖 상황을 취재 중이던 사진기자들이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폭행 혐의로 2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재판부는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서 25일 선고 공판 때는, 150석짜리 대법정에서 진행을 하고 방청권도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번호표가 붙은 가방이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 공판 방청권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순서를 뺏기지 않기 위해 놓아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일부 대기자들은 함께 있던 취재진에게 불만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언론이 나라를 망치고 있어.]
재판을 한 시간여 앞둔 오후 1시쯤, 입장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승강이가 벌어집니다.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기사를 똑바로 쓰라"며 뺨을 때리고 밀치는 등 취재진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모씨 등 사진기자 두 명을 폭행한 혐의로 두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처럼 소란이 이어지자 법원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의 경우 150석짜리 대법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청 대기 과정의 갈등 등을 막기 위해 선고 공판에서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한국사진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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