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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동료 88명 성추행"…공립고 교사 추가 구속

입력 2015-10-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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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과 동료여교사를 성추행한 사건, 가해교사 1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이를 방치한 교장에게는 직무유기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드러난 미술교사 이모 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교실에서 여학생 2명의 몸을 더듬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비슷한 혐의로 입건된 영어교사 박모 씨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한편 가해자 중 1명인 학교 교장에 대해선 교내 성범죄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 유기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4명의 가해교사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한 피해학생 수는 모두 84명.

여교사 4명도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이 학교에선 지난달 16일에도 물리교사 고모 씨가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와 학생을 상대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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