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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 투표 시작…저녁 8시까지, 지정 투표소만 가능

입력 2021-04-07 07:43 수정 2021-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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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7일 재보궐선거 본투표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지방의원 17명을 뽑기 위한 투표가 새벽 6시부터 3400여 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전국 21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분명히 지방선거지만, 차기 대통령 선거를 11개월 앞두고 있는 데다 수도 서울과 제2의 도시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선 전초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대한민국 국민임이 더욱 자랑스러울 수 있는 참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선거 날을 맞아 오늘 특집으로 보내드리는 아침&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이 시각 현재 투표소 상황, 또 투표율 집계 상황 전해드리고요. 이번 선거가 가지고 있는 의미, 또 전망 전문가들과 다각도로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의 투표소로 가 보겠습니다. 서울 합정동 제3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재영 기자,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 반가량이 지났습니다. 직장인들은 출근을 서두를 시간인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 마포구 합정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1시간 반 전인 새벽 6시부터 이곳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투표소의 문이 열리기 10분 전부터 이곳을 찾아 줄을 서 대기하는 유권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유권자들은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고 거리를 두며 줄을 서서 투표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이뤄집니다.

사전투표와는 달리, 오늘 본투표는 주민등록상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한데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같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꼭 챙겨 가야 합니다.

투표하기 전에 발열 체크를 거쳐야 하는데, 열이나 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의 경우 서울 지역 투표율이 22%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투표율도 어느 정도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혹시 지금까지의 서울 지역 투표율 나왔습니까?

[기자]

30분 전에 오전 7시 기준 첫 투표율이 선관위를 통해 공개가 됐습니다.

서울은 1.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사전투표에선 서울은 21.95%로 22%에 육박하면서 전국 사전투표율보다 1%포인트 넘게 높았습니다. 

보통 보궐선거는 다른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은 편인데, 이번엔 사전투표율이 보궐선거 역대 최고치로 나오면서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어젯밤 자정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핵심 쟁점들을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기자]

아무래도 부동산이 쟁점입니다.

지난달 초 LH 투기 사태가 터졌습니다.

이후 민심이 야권 후보 쪽으로 기울자, 박영선 후보 측에선 특검 등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내로남불을 혁파하겠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집값 상승을 비롯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며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공약 경쟁도 주택 공급을 둘러싸고 이뤄졌습니다.

박 후보 측은 공공주택 30만 호와 반값 아파트 공급 등을 제시했고 오 후보 측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재건축과 재개발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오 후보 측 처가의 내곡동 땅이 특혜 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은 선거 막바지까지 큰 이슈였습니다.

고소, 고발도 난무하면서 공약보다 비방에 치중한 선거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앵커]

여야 각 후보의 캠프에서는 오늘 하루 선거 결과를 정말 초조하게 기다리겠죠?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안팎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젊은 부동층 민심이 박 후보 측으로 향하고 있고 지지층이 결집한다면 막판까지 향방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앞서 여러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걸로 나오면서 15%포인트 이상의 여유 있는 승리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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