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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부터 풀리는 '한파'…다시 찾아온 '미세먼지' 걱정

입력 2019-01-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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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까지 이어진 한파는 내일(3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집니다. 문제는 날 풀리면 찾아오는 미세먼지죠. 이번엔 바람의 방향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부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수도권에 등록된 노후차량 40만대가 운행할 수 없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꽁꽁 얼었던 한강물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시민들은 움츠린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오늘도 중부와 경북 내륙 지역엔 한파 특보가 계속됐습니다.

아침에는 강원 철원이 영하 19도, 서울 영하 8.7도까지 떨어져 크리스마스에 시작된 한파가 일주일 넘게 이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낮부터는 조금씩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이후 열흘간 날은 추웠지만 공기는 맑았습니다.

차가운 북풍이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린 것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가 다시 걱정입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현재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지역 대기가 정체상태인데 내일쯤 오염도가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밀려올지, 아니면 강한 북풍에 흩어질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 수도권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인 2.5t 이상 차량 40만대의 운행이 제한되는 서울시 조례가 시행됩니다.

오는 6월부터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노후차량 270만여 대도 규제를 받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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