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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박원순 부동산 정책 두고 "대권 길 닦기냐"

입력 2018-10-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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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와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엇박자가 나는 것이 박원순 시장의 대권 도전 계획 때문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은 "집값 잡겠다고 정부가 하는 연원이 서울시에 있다는 거 이해하죠?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국민경제 심리에 엄청난 영향 미친다는 거 인정하죠?"라며 "나라에선 집값 잡겠다고 나서는데 박 시장은 대권에 뜻이 있어서 그런 게(정부와 다르게 가는 것) 아니냐"라고 포문을 열었다.

윤 의원은 "작년 11월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부동산정책은 연관성이 없다고 하고, 그 다음에는 여의도·용산 통개발 문제를 들고 나와 파장을 일으켰다"면서 "국토부에서는 여의도·용산 개발 때 중앙정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해 갈등이 있었고 올해 8월 표준공시지가 결정권한을 두고서도 지자체에 이양해달라고 했는데 그린벨트 해제에 관한 소신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 정책기조는 방향이 같다. 특히 서로 일부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계속 협의해나가는 상태"라며 "국토부 차관이랑 서울시 2부시장이랑 아예 협의체가 있다. 정기적으로 만나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만난다. 계속해서 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일부 언론에서 부각하는 대권의 길을 닦기 위한 것 아니냐"라고 재차 질문하자, 박 시장은 "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이냐"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윤 의원은 다시 "시장 직권으로 재건축 재개발 해제 권한을 2016년부터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제가 시장이 된 이후 보니 이 부분에 관해 너무나 지역주민 간 갈등이 많다. 실태조사를 해 도저히 화해하기 어려우면 해제하고 추진할 만한 곳은 추진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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