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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곧 북에 '비핵화 시간표' 제시…'이행 리스트' 내밀 듯

입력 2018-06-25 20:42 수정 2018-06-26 00:03

트럼프 '비핵화 조치 20%' 구체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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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핵화 조치 20%' 구체화 관측

[앵커]

미국 정부가 곧 북한에 비핵화의 시간표, 타임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특정 요구사항이 담길 것이라는 설명으로, 북한에 비핵화 후속 협상을 서두르라는 구체적인 압박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지]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한 우리의 구상을 북한에 제시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특정 요구사항과 특정 시간표가 곧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확약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지 12일 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2일) : (타임라인 얘기를 들었는데) 완전한 비핵화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과학적으로 그렇습니다.]

시간표가 제시되는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로 관측됩니다.

매티스 장관이 한·중·일 순방 동안 한·미 연합훈련 중단 카드를 비핵화 실행 단계와 연계해 북한을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급 인사의 회동의 핵심 의제일 가능성도 큽니다.

특정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비핵화 조치가 20%만 이뤄지더라도 돌이킬 수 없다"고 했는데, 이를 위한 이행 리스트를 내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핵무기와 핵물질 반출, 그리고 재처리와 농축 시설 폐기 조치 등이 그 대상입니다.

최근 교도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1개월 내에 폐기 대상을 명확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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