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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지연율, 중 항공사 가장 높아…진에어도 '불명예'

입력 2017-04-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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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지연율, 중 항공사 가장 높아…진에어도 '불명예'


국제선 지연율, 중 항공사 가장 높아…진에어도 '불명예'


국제선 지연율, 중 항공사 가장 높아…진에어도 '불명예'


우리나라로 취항한 외항사들 가운데 중국 항공사의 운항 지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8.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항공사(6.51%), 동남아(5.35%), 유럽(4.87%), 일본(3.45%) 순으로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내 항공교통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외항사 중에서는 중국 항공사들의 지연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은 전체 운항횟수의 5.16%였다. 이는 외항사의 평균 지연율 6.84%보다 낮지만, 일본이나 유럽 항공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국적사 중에서는 이스타항공이 6.90%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 4.04%, 아시아나항공 6.75%, 에어부산 2.49%, 에어서울 2.66%, 이스타항공 6.90%, 제주항공 5.74%, 진에어 4.46%, 티웨이항공 6.59%다.

지난해 국내선 지연(이·착륙 기준, 30분 초과)은 전체 운항횟수의 18.6%였다. 진에어항공이 27.0%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은 13.4%, 아시아나항공 20.5%, 에어부산 18.3%, 에어서울 25.3%, 이스타항공 21.7%, 제주항공 19.2%, 티웨이항공 18.5%다.

지연율은 여객 증가와 항로 혼잡 등으로 인해 2015년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 해 10월 정부가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 대책을 시행한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국적사에서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준사고는 3건이 발생했다. 2015년에는 사고 1건, 준사고 8건 등 총 9건이 발생했다. 항공기 준사고는 사망, 중상, 행방불명이나 항공기의 파손 및 구조적 손상 등의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항공안전에 중대한 위해를 끼친 사건을 말한다.

2016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이용과 관련된 상담건수는 9920건,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262건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 보면 2015년에 비해 취소항공권의 대금환급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대금환급 지연에 따른 피해는 602건으로 전년(347건) 대비 73% 증가했다.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267건), 위탁수하물의 분실 및 파손(9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탑승장, 항공편 등 관련 정보 미제공으로 인한 피해 접수 건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31건을 기록 전년(50건) 대비 38% 줄었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 이용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한 데 모은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오는 27일 발간한다.

이번 보고서부터 최근 외항사 여객수송실적이 많아지는 추세를 고려해 외항사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주요 노선별 항공사의 취소·환불 수수료 및 수하물 정보 비교, 소비자가 참고할만한 새로운 공항 서비스 및 피해구제 사례 등도 처음 제공된다.

해외 안전도 평가는 크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안전평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평가, 유럽연합(EU)의 블랙리스트가 있으며, 외교부에서 발표한 여행금지국가도 수록돼 있다.

2016년 미국 FAA 항공안전평가에서 그동안 2등급으로 분류된 인도네시아가 1등급으로 재분류됐다.

항공사별 피해구제 접수처의 연락처를 포함해 한국소비자원을 통한 분쟁해결사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단한 불공정거래 사례가 추가됐다.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패스트트랙,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항공사별 웹·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등의 이용방법과 시설위치가 수록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정책마당(www.molit.go.kr/airconsum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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