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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미 방위비·FTA 수정 요구 대비한 다각적 대응방안 추진 중"

입력 2016-12-20 15:42

"트럼프 측, 당선 후 우리 대한 반응 달라져"

"한미 FTA, 양국 경제협력의 큰 기틀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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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 당선 후 우리 대한 반응 달라져"

"한미 FTA, 양국 경제협력의 큰 기틀 되고 있어"

황 대행 "미 방위비·FTA 수정 요구 대비한 다각적 대응방안 추진 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미국 트럼프 체제 출범에 따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한미 FTA 수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다양한 외교채널을 가동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대행은 "미국 대선 기간동안 우리 당국자들이 트럼프 측과 100여회가 넘는 많은 채널을 통해 쭉 협력해오고 있다고 들었다. 지금부터가 시작일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합해 이런 상황에서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특히 한미 FTA의 부분적인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 "한미 FTA를 계기로 많은 수출과 수입이 늘었다. 결과적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의 큰 기틀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도 후보 시절에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당선 직후에 정상 사이의 통화에서 '앞으로 한미관계를 공고하게 유지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 측에 한미 FTA 긍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설명하고 우리에 대한 인식이 정상화 되어 양국의 무역이나 안보분야의 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측 반응이 선거 당시와는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어제 미국 의회 대표단 여섯 명을 만났는데, 이 분들도 트럼프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한미간 모든 관계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고 자기들도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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