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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여객선 실종자 수색 3일째…오열하는 가족들

입력 2014-04-18 07:02 수정 2014-04-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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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객선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특보, 밤새 상황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밤사이에 추가로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네. 추가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물 속 상황이 좋지 않아서 구조작업이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인양작업을 할 크레인 1대가 이미 도착 했고, 나머지 2대가 오늘 오전에 사고해역에 도착 할 예정입니다. 그럼 먼저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연결하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자세하게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기다리던 생존자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밤사이 사망자 신원발표가 이어지면서 가족들이 모여 있는 이곳 진도 실내체육관은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가족들은 밤사이에도 뜬눈으로 밤을 새면서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곳곳에서 흐느낌과 울음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지쳐 쓰러진 가족들도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사흘째가 되면서 몸과 마음 모두 지쳐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이 서둘러 진행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도 셔틀 버스를 타고 팽목항으로 이동해 구조 작업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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