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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최후 명령만 기다려" 엄포…한반도 일촉즉발

입력 2013-03-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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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예고한 정전협정 파기 시점과 한미연합 군사훈련 '키 리졸브' 연습을 하루 앞두고 북한군이 최후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또다시 엄포를 놨습니다.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간 당국은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초가 한반도 안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대결전에 진입한 북한군이 최후 돌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고" "다종화 된 북한식 정밀 핵 타격 수단들도 만반의 전투동원태세에 있다"며 도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이미 '키 리졸브' 돌입 시점을 겨냥해 정전 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입니다.

바로 내일(11일)입니다.

[김영철/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 (지난 5일) : 3월 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 나마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 버릴 것입니다.]

휴전선 인근의 강원도 원산에는 병력과 장비가 집결해 화력 훈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키 리졸브 시작에 맞춰 동해와 서해에 설정한 항행 금지구역을 향해 KN-02 단거리 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군사훈련이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면서 수시로 북한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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