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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비상…응급실 폐쇄해 병상 마련하는 방안도

입력 2020-08-25 20:20 수정 2020-08-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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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도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집니다. 강원도에선 응급실을 폐쇄해서 코로나19 병상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광주에서 유일한 전담 병원은 경영난을 호소하며 전담병원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에서만 지난 열흘 동안 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5일)도 16명이 추가됐습니다.

[원창묵/강원 원주시장 : 추가된 확진자 중 4명은 체육관 관련 확진자가 방문한 피트니스 이용자와 그 가족이며 1명은 8·15 광화문 집회 방문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원주시도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강원대 병원과 속초 의료원에서 42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원주의료원 응급실을 폐쇄해 병상 30개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광주에선 광주 유일의 감염병 전담병원, 빛고을 전남대병원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만 하느라 다른 환자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담병원 지정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확진자의 절반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정부가 160개 병상을 기준으로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89개 병상만 기준으로 삼아 손해가 크다"고 주장합니다.

광주시는 "합당한 보상을 방역당국에 건의했고 해당 병원이 계속 감염병전담병원을 맡는 쪽으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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