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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서 15㎞' 경산 요양병원서…35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3-21 19:11 수정 2020-03-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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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깝게도 대구, 경북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른다는 소식 또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경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 환자 35명이 나왔습니다. 대구 시내에서 1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요. 바로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요양병원이 대구 도심이랑 가까워서 또 걱정인데 확진 환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경북 경산의 서요양병원입니다.

이곳은 대구 도심에서 약 15km, 차로 30여 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늘(21일)까지 환자 27명과 직원 8명 총 35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확진자들은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모두 옮겨졌습니다.

내부에는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남아 있어서 건물은 출입이 통제가 된 상태입니다.

또 건물 내부에서도 밀접접촉자들과 또 다른 구성원들이 층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그 병원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게 간호조무사죠?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계속한 겁니까?

[기자]

이 서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 간호조무사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흘 전부터 오한과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요.

하루 정도 집에 머물다 출근을 해서 환자들을 돌봤는데 증상이 계속되자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328명을 전체 조사를 했고 이후 집단 감염이 확인이 됐습니다.

조무사가 처음으로 감염이 된 건지 아니면 또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지 방역당국이 확인 중입니다.

[앵커]

지금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요. 당국이 내놓은 대책은 뭔가요?

[기자]

요양병원은 고령의 환자들이 가까이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합니다.

경상북도는 당초 표본을 뽑아서 검사를 한 뒤 확진자가 나와야 해당 시설 전체 구성원에 대해서 검사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서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자 경상북도는 경산시 요양병원 11곳에 대해서 전수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도군과 봉화군 등의 전수조사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지난 13일부터죠.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해 오고 있는데 마무리가 다 됐습니까?

[기자]

대구에서는 오늘까지 요양병원 전수조사가 마무리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한사랑요양병원 88명, 대실요양병원 62명을 포함해서 1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일부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들도 있어서 추가로 집단 감염이 확인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재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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