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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많을수록 정신질환으로 인한 발작 증가"

입력 2019-02-12 08:43 수정 2019-0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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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아침에 새로 들어온 소식으로 이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초미세먼지가 많아질수록 정신질환으로 응급입원을 한 환자수도 늘어난다는 국내 연구 결과였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뇌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입자인 만큼 뇌 속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배양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세먼지 때문에 겪는 고통은 호흡기 질환뿐이 아닙니다.

[유은경/서울 성산동 : 눈도 좀 따갑고, 코가 아프면서, 머리가 너무 아파서…집에 와도 머리 아픈 게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요.]

[오성희/서울 성산동 : 기분이 좀 우울하죠. 답답하단 생각이 들죠.]

그런데 실제로 초미세먼지가 많을 때 우울증이나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발작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03년부터 10년간 서울에서 정신질환으로 응급입원한 8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틀 동안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10㎍ 높아지자 정신질환으로 응급 입원하는 사람도 0.8% 늘어났습니다.

이산화질소 같은 다른 오염원도 함께 많아지면 응급입원 위험은 2.3%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 이런 경향이 더 심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워낙 작아 이물질을 막는 뇌 장벽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침입한 초미세먼지는 뇌 속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염증이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에 도달하기도 전인 ㎥당 50㎍을 넘으면 입원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제공 : WHO 유니세프)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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