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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톤 터진 물에 수몰 마을 계속 늘어…인접국도 대피령

입력 2018-07-26 20:40 수정 2018-07-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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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 댐에서 쏟아져내린 물에 잠긴 지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라오스 정부가 현재까지 공식 확인한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131명입니다. 고립된 수천 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는 이웃 나라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25일 촬영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 지역 위성사진입니다.

댐에서 흘러나온 5억 톤의 물이 저지대 마을 13곳을 휩쓸었습니다.

댐 사고 이전 사진과 비교하면 피해규모가 확연합니다.

수몰된 마을이 붕괴 초반 5개에서 배 넘게 늘었습니다.

댐에서 빠져나간 물이 댐 아랫마을을 가득 채웠습니다.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수위는 사흘째 그대로입니다.

길이 끊기고 다리가 무너지면서 구조작업도 여의치 않습니다.

댐에서 쏟아진 물줄기는 국경도 넘었습니다.

국경지역 세콩 강 수위가 수요일 기준 11.4m까지 높아지면서 캄보디아에서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군부대를 동원해 1200가구, 5000여 명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CNN은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라오스 댐 붕괴로 이재민 6000여 명을 포함해 1만 1000여 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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