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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본선행…스키점프 최서우, 세계 10위권 노린다

입력 2018-02-09 08:13 수정 2018-02-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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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스키점프 선수들도 어젯(8일)밤 경기했습니다.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 최서우·김현기 선수는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란 대기록을 세웠고, 최 선수는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며 본선에 올랐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영화처럼' 본선행…스키점프 최서우, 세계 10위권 노린다

[기자]

거침없이 질주한 최서우가 최고 시속 85km의 속도로 도약합니다.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89m를 날아가 부드럽게 착지했습니다.

총점 94.7점을 기록한 최서우는 출전 선수 57명 중 39위로 50명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습니다.

[최서우/스키점프 국가대표 : 너무 긴장해서요. 어떻게 뛰었는지도 잘 생각이 안 나는데 날아갈 때 조금만 더 날아가야 하는데 그 생각으로 착지했거든요.]

함께 출전한 김현기는 84m, 총점 83.1점을 찍으며 52위에 올랐지만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최서우와 김현기는 우리 스키점프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1998년 나가노대회부터 평창 대회까지 20년 간 동계 올림픽에 6번 연속 참가했습니다.

이전까지 올림픽에 6번 연속 출전한 우리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 뿐이었습니다.

불모지에서 꽃을 피운 이들의 이야기는 2009년 영화 국가대표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랜기간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견뎌왔지만 이날만큼은 영화처럼 스키점프도 주인공이었습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최서우는 내일 본선 경기에 출전해 세계 10위권 진입을 노립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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