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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사·학생 시신 안산 안치…밤새 조문객 발길

입력 2014-04-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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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이 확인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시신이 어제(17일) 안산으로 옮겨져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고려대 안산병원에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학생과 교사 7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오늘 오후 2시에 환자들의 상태에 대해서 브리핑을 오후 2시에 할 예정입니다.

병원 관계자는 "코와 골반에 골절상을 입은 2명을 제외하고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지만,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 3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입원한 학생들을 포함해 친구, 친지들이 이곳을 찾아 고인들의 넋을 빌었습니다.

아버지와 사고 직전까지 전화통화 한 것으로 알려진 이다운 군의 시신도 어젯밤 11시반쯤 안산한도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고, 이에 앞서 2학년 6반 담임 남윤철 교사와 9반 담임 최혜정 교사의 빈소도 안산 시내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한편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어젯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단원고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 휴교를 연장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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