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서는 어제(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그런데 오늘, 이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예배에는 200명 넘는 신도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신천지 울산 교회에 시청 공무원들이 나왔습니다.
울산 첫 확진자 A씨가 이곳을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울산시청 공무원 : 우리가 접촉이 안 돼 가지고 어제도 밤에도 오고 했는데, 안 돼서 오늘 또 와 본 겁니다. 일단 연락이 닿아야 우리가…]
A씨는 지난 16일 울산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머물렀습니다.
[신천지 신도 : 불안하죠. 더 이상 확진자가 안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죠. (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드렸거나 하면, 최대한 문의하고 자가격리하라고.]
시는 오늘 오후가 되서야 울산 신천지 교회 측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당시 예배에는 233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상인 : (신도가) 너무 많으니까 밀려 나와요. 그리고 동네에 다 차를 대니까.]
시측은 우선 이들에게 자가격리할 것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회 신도 48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울산 교회는 지난 18일부터 문을 닫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