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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봉하마을에 2만여 명 몰려

입력 2019-05-23 20:39 수정 2019-05-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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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오늘(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같은 시기에 재임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서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찾았습니다. 시민 2만여 명도 찾았습니다.

봉하마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나한 기자, 추도식은 낮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지금 뒤에 추모객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기자]

네, 추도식과 공식 참배 일정은 오늘 오후 5시쯤 다 마무리가 됐습니다.

다만 제 옆으로 보이는 계단을 향해 올라가면 나오는 묘소에서는 지금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배를 하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 추도식은 오후 2시에 제 옆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공원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한 1시간 여 정도 진행이 됐고요.

또 오늘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또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당·정·청 인사 대부분이 자리했습니다.

또 주최측이 추산하기로 시민 2만 여명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앵커]

부시 전 미 대통령의 추도사는 저희들이 잠시 후에 리포트를 통해 자세히 전해드릴 예정인데 정치인들보다는 유족들의 이야기가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들 노건호 씨 역시 올해도 인사말을 했습니다. 2015년도였나요? 당시 김무성 의원을 향해서 좀 비판하는 말을 해서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인사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노건호 씨가 오늘 참석한 부시 전 미 대통령 등 참배객들을 향해서 대표로 인삿말을 했습니다.

일단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죠.

[노건호/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 깨어 있는 시민,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께서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습니다.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입니다만 돌아가신 아버님께선 항상 부시 대통령님의 지적 능력과 전략적 판단에 대해 감탄하시곤 하셨습니다.]

보신 것처럼 오늘 연단에서는 날선 발언 대신에 주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추모객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아시는 것처럼 모친상이어서 참석을 못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엊그제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해서 오늘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추도사라든가 이런 것은 누가 대신 읽어주거나 그랬습니까, 그러면?

[기자]

오늘 추도사는 이제 재단 관계자가 대신 읽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이사장도 "오늘 병원에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만들려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잘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얘기를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앵커]

야권에서도 참석을 많이 했다고요?

[기자]

오늘 자유한국당에서 조경태 최고위원이 참석을 하기는 했습니다.

대신 오늘 이제 황교안 당 대표가 과연 오늘 참석하느냐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었는데 결론적으로 황 대표는 오늘 자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에서는 "마땅히 황 대표가 참석해야 하는 날이 맞지만 지금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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