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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미·중 무역담판에 불확실성 해소 영향

입력 2018-12-0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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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됐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가 나오고 처음 열린 장이라서 역시 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갈등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우려도 있지만, 당장 긴장이 해소된 것을 시장은 크게 봤습니다.

뉴욕증시 소식은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3개월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한 뒤 열린 뉴욕증시 첫날.

장초반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올랐고, S&P500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2800선을 터치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일정 기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장후반 들어 약간의 조정을 거치며 급등세가 꺾였지만, 그래도 다우지수는 1.13% 오른 2만5826.43을 기록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또한 각각 1.09%, 1.51%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무역담판의 최대 수혜주인 애플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애플 주가는 이날 3.49% 오르며 184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90일 동안의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측 협상대표에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임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빠른 진전을 기대했습니다.

한편 미국 측 협상대표로 예상됐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 테이블에 중국 측이 1조2000억 달러 이상의 제안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므누신/미 재무장관 (지난 3일) : (중국의 제안에) 우리가 진정한 합의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는 이것을 진정한 합의로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

중국의 파격적인 제안에는 금융시장 개방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중국이 코너에 몰렸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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