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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계기로 국정동력 확보?…외교행보 논란

입력 2016-11-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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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총리 추천 문제를 야권의 숙제로 넘기고, 외치를 이끄는 모습을 연출하는 모양새인데요, 야권에선 외치에서도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교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공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전화통화가 역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뤄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결과를 보고받고 대미외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도 진행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달라는 청와대의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총리 추천 문제를 야권의 숙제로 넘기고, 외치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을 잇따라 선보이는 모양새입니다.

정부-여당이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를 부각하며 국정동력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을 국정 중심에 복귀하는 명분으로 삼는다면 국민은 더욱 분노할 것이라고 견제했습니다.

또 외치에서도 신뢰를 잃었다며, 퇴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와 대통령의 외교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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