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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 중 해체되는 해경…채용시험 무기한 연기

입력 2014-05-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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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창설 6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했던 해경이 61년 만에 해체되는 운명을 맞게 됐습니다. 오늘(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던 채용시험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체 발표가 전해지자 해양경찰청은 당혹감에 휩싸였습니다.

지휘부 문책과 강력한 구조조정을 예상했으나, 조직이 완전히 해체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해경 관계자 : 대통령께서 얘기하셨으니까 속전속결로 진행되겠죠. 정보 수사를 넘기게 되면 그걸 어떻게 한다는 건지, 그게 정리가 안 되겠죠.]

김석균 해경청장이 실종자 수색 작업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영진/실종자 가족 대표 : (대통령) 담화로 인해 해경은 크게 동요되고 수색에 상당히 차질을 줄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해경은 올 상반기 경찰관 316명과 선박 관련 일반직 336명을 충원하려던 계획을 세웠으나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당장 해경은 오늘로 예정된 실기시험을 무기한 연기해 지원자들이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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