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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교인 670명 연락 안 돼…경찰 600명 투입

입력 2020-02-23 19:55 수정 2020-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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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들, 9천 명 넘게 있는데요. 대구시가 이들에 대해 의심 증상이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도 670명이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들을 찾기 위해 경찰이 오늘(23일) 60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 감염이 확진된 환자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이거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신천지 교인들의 소재 파악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관건으로 떠오른 겁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9336명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중 1276명은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했고, 7390명은 증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670명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소재 파악이 안 돼 감염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겁니다.

대구시가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경찰이 나섰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인력 618명을 투입해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신천지 교인 242명 명단을 우선적으로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들의 주거지를 직접 방문하고, 휴대폰 위치 추적 등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면 보건당국은 이들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적으로 협조하는 것일뿐 강제수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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