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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돌진 음주 차량에 1명 의식불명…시민들 '응급 조치'

입력 2018-09-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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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새벽 부산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1명이 중태에 빠졌고,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긴박했던 순간에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곧바로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좌회전을 합니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인도로 돌진하더니, 보행자 2명을 들이받습니다.

오늘 오전 2시 25분쯤 부산 미포오거리에서 일어난 사고로 휴가나온 군인 22살 윤 모 씨가 의식불명에 빠지고 친구 배 모 씨는 넓적다리 뼈가 부러졌습니다.

운전자 26살 박 모 씨와 동승자는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운전자의) 음주 수치가 0.134%가 나왔으니까 (면허 )취소 수준이죠.]

사고현장입니다. 승용차가 들이받은 충격에 난간 위 철제펜스는 떨어져 나갔고 차량 파편은 널브러져 있습니다.

3m 아래 화단과 주차장도 깨지고 부서진 흔적들로 어지럽습니다.

추석을 맞아 밤늦게까지 여흥을 즐기던 외국인과 시민 10여명이 사고를 보고 달려왔습니다.

차량에 치인 뒤,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진 피해자들에게 곧바로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목격자 : 외국인들이 선뜻 도와주시니까 고마웠죠. 자기 옷을 벗어서 부축하고 지혈을 하면서 소방관들에게…]

경찰은 운전자 박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추가 조사 후 처벌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손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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