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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셴룽 총리와 오찬…오후엔 실무팀과 '최종 회의'

입력 2018-06-11 15:28 수정 2018-06-1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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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싱가포르입니다. 북미 두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역사적인 날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바람이 많이 불고 있기도 하지만 싱가포르 날씨가 매우 덥고 습합니다. 저희 JTBC 기자들 뿐 아니라 세계에서 모인 5000여 명의 취재진들이 땀 흘리며 역사적인 순간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도 같은 마음이시겠지요. 지금 싱가포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잠깐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1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스타나 궁 앞에 이지은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리 총리가 오찬까지 마쳤습니까?
 

[기자]

네, 현재 오찬 회동을 진행하고 있고요. 10~15분 뒤면 트럼프 대통령이 제 뒤로 보이는 이스타나 궁 입구로 나올 예정입니다.

10분 정도 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갈 길을 막기 위해서 경찰이 통제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현지시간으로 12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에 이스타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이스타나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면, 궁전을 의미하는데 싱가포르 정부에 소속된 대통령 관저와 총리 집무실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리와 간단히 사진 촬영을 한 뒤, 10분 뒤 곧바로 양자 회담, 그리고 오찬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보좌관 등이 함께 했습니다.

아직은 이 회동과 회담 자리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나오는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또 트위터를 했잖아요. 싱가포르에 온 소감을 올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G7 정상회의 후에 싱가포르까지 20시간, 장시간 비행하면서 24시간 정도 트위터를 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이었는데, 오늘 오전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싱가포르에 있어서 좋다. 상당히 흥분된 분위기다" 굉장히 긍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였고요.

어제 공군기지에 도착해서도 기자들이 회담 전망을 물었더니 "베리 굿" 상당히 좋다라면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타나 궁에서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오찬 회동을 마치고 나오면 그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백악관이 밝힌 일정으로는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떠나 바로 샹그릴라 호텔 숙소로 떠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싱가포르 미국 대사를 만날 예정이고, 함께 행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공식적인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후에 실무팀과 마지막 점검 회의를 할 것 같고,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이 오전에 만났으니까 그 결과도 보고를 받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한국시간으로 11시부터 2시간 가량 북미 실무팀이 회담하기 전 사실상 마지막 회동을 가졌는데요.

이 회담 전에 실무회동을 한 것은 비핵화 로드맵, 체제 안전 보장 등을 어떻게 회담 합의문에 구체적으로 넣을 것이냐에 대한 조율을 한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오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실무팀과의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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