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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 도발 대응 '분 단위' 공개…불안 해소 의지

입력 2017-05-15 08:08

북 "신형 로켓 시험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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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로켓 시험발사 성공"

[앵커]

어제(14일) 휴일 아침,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청와대는 정부 대응 상황을 '분 단위'로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대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안보불안을 해소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 어제 자신들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대지 중장거리 미사일이었고,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시점은 오전 5시 반쯤입니다.

비행거리 700여km, 미사일 최대 고도는 2000km를 넘었습니다.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파악한 것은 어제 오전 5시 49분이었습니다.

이어 오전 6시 8분에 첫 상황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7시에 시작된 회의는 우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후 8시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북한이 이를 오판해선 안 된다며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북 대화 국면 역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청와대가 대응 과정을 시간대별로 자세히 공개한 것은 대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안보불안을 없애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어제 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발사한 로켓이 화성 12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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