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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 위험…중국발 스모그에 '초미세먼지' 비상

입력 2017-01-02 21:53 수정 2017-01-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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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넘어온 건데요. 초미세먼지는 다른 때보다 겨울철에 더욱 해롭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시내입니다. 건물 형태만 어렴풋이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치솟으면서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2km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서울과 인천, 경북 구미까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연초부터 유독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북서풍을 타고 들어온 중국 스모그 때문입니다.

중국은 현재 전국 26개 도시에 스모그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겨울 난방철이 한창인 데다가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생산 활동 제한 조치를 어기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철 초미세먼지는 다른 계절보다 독성이 더 강합니다.

석탄 연료 사용이 많은 중국 영향에 국내 난방 연료 사용도 늘어 유해 중금속이 봄에 비해 20% 이상 많습니다.

또 겨울철에는 대기 순환이 빠르지 않아 먼지가 쉽게 가시지도 않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내일 다소 잦아들겠지만 모레 오전부터 다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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