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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초재선 48명 "문·안·박 체제 지지한다"…공동성명

입력 2015-11-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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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초재선 48명 "문·안·박 체제 지지한다"…공동성명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의원 48명이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을 위해, 나라를 위해 대승적 결정을 해달라"며 "안 전 대표의 문·안·박 체제 참여가 혁신안 실현의 길이자 당의 단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원과 지지자들은 안 전 대표의 결단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며 "본인이 제안한 혁신안이 전적으로 수용되고, 실천되는 것은 안 전 대표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재선 의원들은 "우리 당의 처지가 참으로 딱하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온갖 실정과 이로 인한 민심이반에도 지지율은 20% 초중반대에서 요지부동이고, 그 책임의 중심에는 문재인 대표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내대표의 책임도 무겁고, 최고위원들의 책임도 가볍다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총체적 진실은 아니다"라며 "진실은 당내의 끊임없는 갈등·대립·충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갈등·대립·충돌을 극복하고 단합하는 길은 여러 갈래일 수 있지만 그 길은 현실적이어야 하고, 구성원 대다수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문·안·박 체제가 그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초·재선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에게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혁신의 내용과 방향에 동의하고 그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 대표는 지금의 상황과 관련하여 책임을 통감해야 하며, 다 내려 놓을수 있다는 심정으로 이 상황에 임해야 한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겠다고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참여 결정을 환영하고 평가한다"며 "현역 광역단체장으로서의 참여에 한계가 있고, 물리적으로 애로도 있을 것이지만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계파로부터 자유롭다는 사실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재선 의원들은 "문·안·박 체제를 만들고 단결해 전진하는 대열에 동참해달라"며 "이 밖에 현실적이고 수용가능한 대안은 없다는 것이 우리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성명에는 ▲김상희 ▲김영주 ▲김태년 ▲김현미 ▲백재현 ▲안규백 ▲우상호 ▲유기홍 ▲윤호중 ▲이목희 ▲홍영표 ▲김경협 ▲김기식 ▲김기준 ▲김성주 ▲김용익 ▲김윤덕 ▲김 현 ▲남인순 ▲도종환 ▲박남춘 ▲박범계 ▲박수현 ▲박완주 ▲배재정 ▲부좌현 ▲서영교 ▲신경민 ▲신정훈 ▲유대운 ▲유은혜 ▲윤관석 ▲윤후덕 ▲은수미 ▲이상직 ▲이학영 ▲임수경 ▲장하나 ▲전순옥 ▲전해철 ▲정호준 ▲진선미 ▲진성준 ▲최동익 ▲최민희 ▲한정애 ▲홍익표 ▲홍종학 의원이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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