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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가족 사찰 물의…경기청장 "죄송하다" 사과

입력 2014-05-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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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 단원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미행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을 빚었습니다.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오해라며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이 해체된다는 소식에 세월호 피해 가족은 수색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에 있던 유가족들은 어제(19일) 진도에 있는 실종자 가족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유족 30여 명이 안산을 출발해 오후 7시 30분쯤 전북 고창의 휴게소에 들렀을 때 단원경찰서 소속 형사들을 만났습니다.

유족들이 "경찰이냐, 왜 뒤쫓아 왔냐"고 물었지만, 이들은 경찰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가족들은 합동분향소로 돌아와 경찰에 항의했고, 경찰은 유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운/안산단원경찰서 정보보안과장 : 치안과 관련된 상황들에 대해 저희들도 파악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단원경찰서장과 경기경찰청장이 사과하고 일단락됐습니다.

[최동해/경기지방경찰청장 : 앞으로 절대로 유족분들 마음 상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시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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