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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따라 줄줄이 '영업 중단'…유통업계 직격탄

입력 2020-02-23 20:06 수정 2020-02-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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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이제 한 달이 지났습니다.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면세점이나 백화점 같은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파장이 길어지면 우리 경제성장률이 1%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오늘(23일)도 확진자가 지나갔던 백화점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입니다.

모든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

평소 주말이면 하루에 약 5만 명이 찾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하 1층을 다녀갔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오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국내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입니다.

지하 1층 식품관이 폐쇄되면서 곳곳에 출입을 막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한 여성 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2시쯤 이곳에서 남편과 식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과 연결돼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남편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광교 롯데아울렛도 오늘 2시 30분 급히 문을 닫았습니다.

어제 이곳을 들렀던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몰리는 시설에서는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오늘 카지노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앞서 강원랜드는 카지노 안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퇴장시켰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아예 문을 닫은 겁니다.

이마트 과천점도 신천지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다는 이유로 오늘 임시 휴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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