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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서울 절반·과천까지…'핀셋' 대신 '그물' 펼친다

입력 2019-12-16 20:15 수정 2019-12-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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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도 넓어집니다. 같은 강남 지역이라고 해도 핀셋으로 집어내듯 각 동마다 다르게 적용했는데 이번엔 그물을 펼칩니다. 내일(17일)부터 서울지역 절반 이상, 경기도 과천, 하남, 광명까지 상한제 적용 대상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발표된 뒤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부풀어 오른 걸 꾹 누르니까 집값 열풍이 바로 옆으로 밀려간 겁니다.

재건축·재개발이 기대되지만 상한제는 비껴간 지역 서울 동작구, 양천구, 경기도 과천 등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결국 정부는 한 달 만에 대상 지역을 확 넓히기로 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중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13개 구 전체가 해당됩니다.

성북, 은평 등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5개 구에선 해당 지역 37개 동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경기도 과천, 광명, 하남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모두 내일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집값이 더 뛰는 걸 막기 위해 공급도 서두를 예정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것이 일종의 공포 마케팅처럼 작용해서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더 증폭시키는 면이 있기 때문에…]

서울 도심에 세우는 4만 호 가운데 내년까지 1만5000 호 이상이 사업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또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어서 2023년까지 서울에 5만 5000호를 더 공급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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