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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가짜 임병장에 "군, 숨기는 데만 유능"

입력 2014-06-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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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동료 장병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의 병원 후송 과정에서 군 당국이 '가짜 임 병장'을 동원한 데 대해 "숨기는 데만 유능하다"며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전방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총기 난사 사건을 예방하지는 못하면서 숨기는 데만 유능하다"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군 당국이 그 과정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벌인 일인지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임 병장 사건은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감추려고만 하고 정직하지 못한 문화를 고치지 않는다면 이런 불행한 사건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군 당국의 자성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지난 24일 "환자 이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 응급실 길목이 좁아 가짜 환자를 통해 연출하고 임 병장은 다른 통로로 옮겼다"며 '가짜 임 병장' 연출 의혹 보도에 해명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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