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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조사…사고 당시 20대 항해사 운항 확인

입력 2014-04-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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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입사한 지 4개월 된 20대 항해사가 운항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오전 10시 50분쯤, 해경에 소환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는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준석/세월호 선장 : (뭘 잘못했다는 건데요?) …]

해경은 이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승객 구호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선장이 승객을 돌보지 않고 먼저 빠져나온 사실이 확인되면 선원법 11조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죄가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해경은 또 선박이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인데, 사고 당시 세월호 키를 잡은 사람은 3급 항해사인 26살 여성 박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4개월 전 청해진해운에 입사한 박 씨의 항해 경력은 1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지점은 물살이 빠른 위험 구간이어서 3급 항해사가 단독 운항하기 힘든 점에 비춰 해경은 선장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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