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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열화 논란 가열…삼성, 총장 추천제 "없던 일로"

입력 2014-01-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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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대졸 공채를 위해 새로 도입하기로 했던 총장 추천제를 사실상 백지화했습니다. 대학 서열화와 지역 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제도 시행을 전면 유보한 겁니다. 어제(27일) 저희 여론조사도 50%가 넘는 응답자들이 부정적이었지요.

유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은 올 상반기부터 도입하려던 총장 추천제 채용 방식을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발표 약 2주 만에 시행 방침을 접은 겁니다.

삼성 미래전략실의 이인용 사장은 "뜻하지 않게 대학 서열화와 지역 차별 논란이 일어나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년 만에 다시 도입하기로 했던 서류 전형 채용 방식도 재검토하기로 해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따라서 오는 4월에 있을 삼성의 올 상반기 공채는 기존 직무적성검사를 중심으로 한 필기시험 전형이 그대로 치러집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신진섭/대학생 : 대학생 대학 서열화 때문에 문제가 매우 많지 않습니까? 폐지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이지수/취업 준비생 : (직무적성검사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문제 때문에 총장 추천제가 검토됐는데 아쉽고요.]

결국 올해도 연간 20만 명이 몰리는 삼성 입사시험 과열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삼성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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