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선 전 장관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권의 서울시장 경선전도 시작됐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23일) 나란히 시장 상인들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이미 경선전에 돌입한 야권 후보들도 사람들을 만나고, 정책을 점검하는 등 바쁜 주말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주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남대문시장에섭니다.
[오래 기다렸어. (살이 많이 빠졌는데.)]
이낙연 대표의 민생 현장 일정에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참석한 겁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멈춤 끝, 당의 부름받아 출격"이라며 사실상 출마 소식을 알렸습니다.
세 사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열심히 이겨나가겠습니다. (아이고 대단하십니다. 힘내세요.)]
두 주자는 시장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전통과 디지털이 만나는, 새로운 21세기의 글로벌 디지털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설 개선이나 부수적으로 여러 가지 정책 자금들이 필요할 텐데 당과 정부와 상의해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서…]
야권도 분주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대림 중앙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고, 오세훈 전 시장은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내일 주거 환경을 점검하며 부동산 정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