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망자 대부분 고령층 기저질환자…'당뇨병' 특히 위험

입력 2020-03-04 21:19 수정 2020-03-04 22:30

"70세 이상 당뇨병 환자부터 검사·입원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70세 이상 당뇨병 환자부터 검사·입원해야"


[앵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3명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지병이 있던 고령층이었습니다. 가장 많았던 지병 가운데 하나는 당뇨병이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대구 지역 확진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폐 질환, 당뇨, 암, 고혈압 순으로 많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가진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미국의사협회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코로나19 환자의 전체 사망률은 2.3%였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7.3%로 훨씬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70세 이상 당뇨병 환자들이 우선 검사를 받고 입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당뇨약을 끊는 등 기저질환 치료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런 시기일수록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은 그 질환을 더 적극적으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게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데 더 중요합니다.]

또 기저 질환자들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원래 앓고 있던 병으로 착각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7명 감염' 수원 생명샘교회 전수조사…"16명 연락 안 돼" 확진자 5621명, 24시간 동안 435명 늘어…사망자 33명 인천 확진자 '꼼꼼한 38쪽의 기록'…시간별 상황 작성 경찰, 마스크 449만개 창고 보관하던 업체들 적발 정부 '자가격리 앱' 만들어…기침·발열 증상 체크도 가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