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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 장관 출석 놓고 이견…정기국회 일정 조정 불발

입력 2019-09-16 20:43 수정 2019-09-17 09:15

1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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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무산


[앵커]

조국 장관 문제로 여야의 갈등이 커지면서 정기 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내일(17일)부터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돼야 하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 장관의 국회 출석을 반대하면서 일정이 합의되지 못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국회 출석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교섭단체 대표 연설 있어서 조국 장관 출석, 조국 전 민정수석이 출석한다는 것은 저희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법개혁에 대해서 거는 기대가 있는데 장관을 부정하는 야당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

일정 합의에 실패한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 주는 정기국회 관련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원래 합의대로라면 당장 내일부터는 연설이 시작돼야 합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조국 피의자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문제로 내부적으로도 충돌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태경 의원은 한국당 유재중 부산시당 위원장과 이른바 '부산 연대'를 맺고, 조 장관 사퇴 촉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반면 손학규 대표는 "조국 반대를 기회로 보수통합을 외칠때가 아니다" "다른 정당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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