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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 정부, 썩은 뿌리"…비판 수위 높이는 한국당

입력 2019-03-20 07:37 수정 2019-03-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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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그랬지만, 자유한국당은 정부를 향한 발언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썩은 뿌리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좌파 야합'에만 매달린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좌파 홍위병 정당을 국회에 대거 진입시키고 이를 통해서 좌파독재 정권을 연장할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세력은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이며 "이들 인맥이 사회 곳곳에 포진돼 혁신을 막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썩은 뿌리는 뽑아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오전에 열린 한국당 기독교 모임에서도 '낡은 좌파'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김한표 의원은 "당원들이 뭉쳐 낡은 좌파 이념에서 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 등 신임 지도부는 취임 직후 봉하 마을을 찾아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좌파 독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발언은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2주차 한국당 지지율은 31.7%로 전 주보다 1.3%p 올랐습니다.

하지만 거친 표현을 동원한 대여 공세가 국회 갈등을 더 키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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