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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840억원…훅자전환

입력 2016-10-27 16:25 수정 2016-10-27 16:31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성과"

조만간 3조원 규모 해양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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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성과"

조만간 3조원 규모 해양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

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840억원…훅자전환


삼성중공업이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조7778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2조4364억원)은 14% 올랐고 영업이익(100억원 적자)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도 250억원 적자에서 이번에 1286억원으로 크게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자구계획에 따른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3%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 2분기 2838억원의 적자를 냈다. 상반기 희망퇴직으로 100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는데 이에 대한 위로금과 공사 지연 등에서 발생한 각종 일회성 손실 요인을 모두 회계에 반영했던 영향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11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대형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추가 수주를 달성해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확충을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회사 임직원을 상대로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분(20%)에 대한 청약을 받았는데 100% 신청 완료됐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1월2일 유상증자 신주발행 가액을 확정하며 같은달 7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7~8일 구주주 청약, 10~11일 실권주 일반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8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조만간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내정된 이탈리아 ENI사의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는 최근 향후 생산할 LNG 전량을 20년간 영국 BP사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LNG 판매처가 확정됨에 따라 FLNG(부유식 LNG생산설비) 수주를 위한 마무리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과 이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으로 단독 참여하고 있는데 삼성중공업에 돌아오는 금액만 3조원에 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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