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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정부 안전불감 총공세…국감·세월호 반전주력

입력 2014-10-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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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구 붕괴 추락 사고를 고리로 박근혜 정부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공세를 강화했다.

새정치연합은 남은 후반기 국감에서 안전이슈를 부각시켜 정부를 공격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당과의 후속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 정국 주도권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판교 밸리에서 안전참사가 또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6개월간 뭐했나.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날 사고"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안전위원회' 산하에 안전사회추진단을 꾸려서 불안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어처구니없어 할 말이 없고 국민 볼 낮이 없다"며 "진상규명을 해야하고 언제 또 일어날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전국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세월호 참사 이후 50회 이상 안전관련 대책회의를 했지만 여전히 후진성을 보여줬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또 안전사고가 발생해 가슴이 먹먹하다"며 "국감이 끝나고 대한민국 안전위원회 산하에 재난과 생활 안전 등 안전분야 상임위와 외부 전문가를 모시고 안전사회추진단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6개월 만에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인명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그럴때마다 정부는 안전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사고가 반복되고 희생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비대위원은 "안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없어서 그렇다"며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 세월호특별법 부터 제대로 만들어 안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것 여당에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인재근 비대위원도 "안전불감증이 참사를 만들었다. 6개월만에 우리 안 세월호가 또다시 침몰했다. 국가개조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참사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참사 공화국이 됐다. 지체할 수 없다. 안전공화국으로 가는길을 열어야 한다. 임시방편으로는 안된다. 세월호특별법을 바로 세워야 안전공화국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장외에세도 안전문제 공세가 이어졌다.

정청래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되돌이표 대형참사"라며 "여러 기관들 이런 부분들이 안전점검에 대한 소홀에서 빚어진 참사다. 안전행정부에서 책임지고 실태조사를 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전혀 달라진 게 없는 여전히 위험한 한국"이라며 "정부나 지자체, 국회도 그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여러 다짐이 있었지만 허구였다"고 반성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이석현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위원회 산하에는 희망사회 추진단과 안전사회 추진단을 두기로 했다.

희망사회 추진단은 권력 독점, 자본 독점, 기회 독점의 3대 독점과 전관 독식, 승자 독식, 연고 독식의 3대 독식 타파를 위한 정책 수립과 입법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안전사회 추진단은 재난 안전, 산업 안전 생활 전등 3대 분야의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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