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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가해자인 친오빠와 한집 살아"…피해자 국민청원

입력 2021-07-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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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폭행 가해자인 친오빠와 한 집 살아"…피해자 국민청원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는, "가해자와 동거"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인데요. 청원인은 19살 학교 밖 청소년으로, 성폭행 피해자인 자신이 가해자와 한집에 살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성폭행 가해자는 다름 아닌 친오빠입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오빠에게 상습적으로 끔찍한 성추행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참다못해 지난 2019년에 경찰에 신고했지만, 친오빠는 재판 중인 상황에서도 계속 추행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부모는 화를 내는 피해자를 오히려 꾸짖었다고 합니다. 결국 피해자는 정신과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가해자인 친오빠에 대한 접근 금지 처분이 내려졌음에도, 아버지는 정신과 퇴원 조건으로 피해자가 집으로 돌아오는 걸 내세웠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사건을 공론화 시키는 게 마지막 시도라 생각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에 올라온 이 글은 사흘만에 18만 명 가까이 동의를 얻는 등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 "목 조르고 성추행한 게 장난?"…"학폭 수사하라" 청원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장난? 학폭?"입니다. 대낮에 상가 앞에서 한 남학생이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상에는, 남학생 한 명이 피해 학생의 뒤에서 목을 조르고 있고, 여학생은 담배를 피우며 피해 학생의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학생으로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선배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기절놀이 장난"이라면서 학교폭력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이 확산되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원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누가 봐도 집단 괴롭힘"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진짜 피해인지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가해 여학생은 성추행해 미안하다는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 측은 "현재 학교 폭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 상태"라고 알렸는데요. 추가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3. 경주서 삼국시대 최장신 '180㎝' 남성 인골 발견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최장신 신라인"입니다. 경북 경주의 신라시대 무덤에서 신장이 180cm에 가까운 남성 인골이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삼국시대 인골 중 최장신입니다. 지금까지 삼국시대 무덤에서 조사된 남성 인골의 평균 신장은 165cm 정도인데요. 이 인골의 경우 출토 당시에는 키가 대략 175cm로 측정됐지만, 턱이 가슴 쪽으로 당겨진 상태여서 실제 신장은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디스크 환자처럼 척추가 변형돼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조사단은 시신을 두는 과정에서 변화가 발생했거나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해서 실제로 디스크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골을 수습하고 분석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인골 연고를 통해 신라인의 생활과 당시 환경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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