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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김경준 만기출소…"MB 연루 밝힐 결정적 자료 있다"

입력 2017-03-28 23:43 수정 2017-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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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대선 때 최대 이슈였죠, BBK의 김경준 전 대표가 오늘(28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출소 직후 김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결정적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BBK투자자문의 김경준 전 대표를 실은 호송차가 청주외국인보호소로 향합니다.

미국 국적인 김씨를 강제출국시키기에 앞서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씨는 코스닥 기업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하고 300억 원대 회삿돈도 횡령한 혐의로 8년 간 복역한 뒤 만기출소했습니다.

앞서 2007년 김 씨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한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했지만, 검찰과 특검은 김씨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출소 직후 이 전 대통령이 'BBK사건'에 관여했다는 결정적인 자료가 있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보호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서입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상 규명을 위해 앞으로 본인이 나설 것이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적절한 언론사와 인터뷰도 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김씨는 일단 "내일 오후 중에 가족들이 있는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보호소 측에 전달했습니다.

출국을 하고 나면 현행법상 앞으로 5년 동안은 재입국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김씨는 박 의원에게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재입국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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