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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바마의 특별한 초대…멋들어진 그리고 부러운 풍경

입력 2016-10-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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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이렇게 바라봅니다

오바마의 특별한 초대...경애...헌사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단 초청 행사
백악관(9월30일)

미국도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열어줍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의 위대함은 그저 높은 점수와 빠른 기록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우리의 다양성과 관용, 그리고 열린 마음에서 연유한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다양한 환경과 색다른 외양을 지닌 올림피언을 마주하는 건 사랑스럽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이는 공히 하얗고, 눈은 정말 빛났습니다.]

올림픽 환대....

선수들의 수고와 노력을 어루만지는

어찌보면 뻔한 자리일 수 있는데

오바마는 좀 다른 듯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올림픽 선수들과 동등하게

장애인 올림픽 패럴림픽에 나선 선수들이 함께 했습니다

또 하나...

특별한 올림피언들도 초청받았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전설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와 함께 해 영광입니다. 1968년 올림픽에서 강렬한 침묵의 시위는 당시엔 논란을 불렀지만 대중들을 일깨웠습니다.]

1968년 육상 남자 2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스미스와 카를로스는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치켜들며 인종차별에 항의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위대한 제시 오언스도 빼놓을 수 없죠. 1936년 올림픽에서 오언스는 인종적 우월성을 내세웠던 히틀러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우리는 그와 가족들을 인정합니다.]

1936년 올림픽 육상 단거리 4관왕

오언스는 금의환향이 당연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루스벨트의 환영식엔 배제됐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수장으로서 뒤늦게 오언스에게 손을 내민 겁니다

흑인 차별로 시끄러운 미국

NFL의 캐퍼닉은 국가 연주시 무릎을 꿇으며 항의하고 있는데

오바마는 이번 초청행사에서

미국 스포츠를 가로지르는 차별의 역사에 대해 돌아보고자 했습니다

여전한 차별과 갈등이 지배하는 미국

그러나 대통령이 나서

현실을 통찰하고 또 성찰하려고 합니다

멋들어진...그리고 부러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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