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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메기 강타한 대만 초비상…항공기 수백편 결항

입력 2016-09-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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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메기 강타한 대만 초비상…항공기 수백편 결항


7호 태풍 메기 강타한 대만 초비상…항공기 수백편 결항


7호 태풍 메기 강타한 대만 초비상…항공기 수백편 결항


제7호 태풍 메기가 대만에 상륙하면서 휴교령,휴장, 항공편 결항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대만 소방청은 이날 대만 전역이 현재 시속 162㎞ 강풍을 동반한 태풍 메기의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날 오전 산악지역에 있는 주민 5336명을 대피시켰다.

주민 절반은 대피소에 지내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지역에 사는 친지 집에서 지내고 있다.

CNN 기상 전문가는 오후 1시30분께 대만에 상륙한 태풍으로 동부해안에 산사태 위험이 있으며 일부 지역은 집중호우로 300~500㎜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산사태와 함께 정전과 홍수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13만 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전역의 학교, 사무실, 증권거래소 모두 문을 닫았고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에는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됐다.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대만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은 올해 대만에 강타한 4번째 태풍인 메기를 피해 중국 남부 해안 항구에 정박했다.

저녁에 대만 북서부에 상륙한 메기는 밤새 산맥을 따라 대만을 통과한 뒤 일본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기상청은 태풍의 직경이 500㎞이며 태풍이 대만을 통과하는 동안 최고 시속 198㎞의 돌풍이 분다고 예보했다.

태풍은 대만을 통과한 뒤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4시간 뒤 중국 동부 해안 푸젠(福建)성에 산사태가 발생한 위험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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