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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세대 갈수록 늘어…혼인 건수 2003년 이후 최저

입력 2015-02-26 13:40

지난해 결혼건수 30만5600건으로 감소

경기부진 여파로 연애·결혼·출산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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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혼건수 30만5600건으로 감소

경기부진 여파로 연애·결혼·출산도 포기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혼인 건수가 지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경기 부진 여파로 20~30대의 결혼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14년 혼인건수는 30만5600건으로 전년(32만2800건)보다 1만7200건(5.3%) 감소했다.

연간 혼인건수는 지난 2003년(30만2500건) 이후 최저치다. 특히 2010년(32만6000건)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한 이후에는 매년 32만건 이상을 기록하다가 지난해에는 경기부진 여파로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건수는 경기 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작년에 민간소비나 국민소득, 청년 실업률 등이 좋지 않아 결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결혼 적령기인 25~34세에서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남자의 경우 25~29세 결혼이 2013년 7만8500건에서 2014년 6만9400건으로 11.6%나 줄었고 30~34세 결혼은 13만2500건에서 12만3900건으로 6.5% 감소했다.

여성의 경우에도 25~29세 결혼인 12만4500건에서 11만1400건으로 10.5% 감소했고 30~34세 결혼은 10만2400건에서 98000건으로 4.3% 줄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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